해발고도 245.6m로 섬 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.
마당바위, 부처바위, 수직절벽 등 많은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섬 중앙에 있는 국사봉과 함께 황해의
알프스라고 일컬어진다.
산 이름은 호랑이와 용이 싸웠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.
등산로가 그다지 가파르지 않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.
소나무, 소사나무, 떡갈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, 개불알난과 같은 희귀식물도 자란다.
꼭대기에 오르면 하나개해수욕장과 큰무리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승봉도, 자월도, 소무의도 등 주변의 작은 섬들을
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,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 또한 장관이다.